내가 본 보로미르
내가 그린 보로미르
내 손이 내 마음같지 않으니 포기해야겠다. 그래. 덕심이 죽은 게 아니라 내 손의 괴리가...너 손 이 녀석.....
:0 그리기 어려운 건 둘째치고 링메일을 입었더군? 게으름 터져서 김리 옷도 못 다듬은 나는 그냥 나가죽음. 저기가서 보로미르 보면서 나가죽음. 어떻게 다듬어질 때까지 틈틈히 그려봐야지. 아 진짜 무비 보로미르 단발머리 짱 좋음. 이건 원작이랑 별개로 저 갈색 단발이 너무 좋다는 뜻이에요. 단정하게 귀 뒤로 넘긴 것도 좋고 반지 영화 전반을 통틀어서 다들 5:5가르마 앞머리 없이 팔랑팔랑 다니지만 보로미르의 단발은 뭔가 달라..! 콩깍지 발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정주행할 때 어찌나 설레던지^^; 아라곤은 무슨 들짐승같이 푸슬푸슬하게 다니는데 보로미르는 단정하게 넘기고 있는 상태라는 게 참 좋았다.
요즘 생각하건데 확실히 반지쪽 캐릭터가 더 선명하기도 했고, 조금 더 취향인 것도 같고. 호빗은 나는 배우 이미지를 떼놓고 그냥 쩜오디에서 조금 더 떼놓고서라도 평범하게 난쟁이로 생각하고 놀고 싶은데, 2차쪽 뿐만아니라 정작 영화에서도 킬리-필리쪽 외모버프며 비율쪽도 만만찮게 난쟁이 느낌이 사라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꾸 현자타임이 오다보니 갈등되더라. 원래 호빗쪽도 약간씩 비율 엇나가는거야 평범하게 눈에 들어왔었는데, 이번에 두린 셋은 진짴ㅋㅋㅋㅋㅋㅋ그래도 소린-필리까지는 어떻게 커버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킬리는 에이단 외모가 워낙 눈에 들어오다보니 자꾸 신경쓰이더라. 진짜 너무 잘 생겼어..:0 좋은 의미로든 불편한 의미로든 너무 잘 생겨서 곤란한 상태. 그래서 존잘님이 적당히 외모 지키면서 비례 신경써주시는 거 너무 좋더라. 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신경써봐야지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