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봇 차단한답시고 내가 차단되있었다.
시원하게 휴지통을 비워주겠어^^!하고 잠결에 마구 눌렀더니 다 내 덧글이었음.
ㅇ<-<
ㅇ<-<.....................................
기가 막히게 딱 호빗 덕질 시작한 시점에서 정신차려서 호빗쪽 썰이며 뭐며 다 날라가서 음...
오늘부터 내 장르랑 나랑 1일...응......
내 흑역사같던 동인설정과 썰들이 이렇게 산화하다니 장르를 포기하고 다른 걸 파라는 계시일까, 오늘부터 새 마음으로 내 장르랑 나랑 1일☆하라는 계시일까 상심이 크다. 이 새벽에 하트 브로큰. 나란 사람 외로울 때 혼자 쓴 썰이나 보며 좋아하던 그런 소심한 사람인데 이제 아무것도 없다니. 이참에 장르세탁을 하는 것도 바람직할지 모르겠다. 톨킨버스 최애커플이 레골김리인데 두린만 써놨더니 이걸 기회로 레골김리에 아라보로나 실컷 써두면 이렇게 장르 세탁을..?! 따위의 생각따위 그 밥에 그 나물이니 그냥 맨밥에서 콩밥으로 갈아타는 얘기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흑역사같던 내 동인설정과 썰들이 날아가서 새롭게 파는 기분을 낼 수 있다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럼 난 또 혼자 놀면서 또 맨땅에 헤딩하고 나랑 아무도 안 놀아줘 구울구울하고 있으라 이 말인가?1_`...........그나마 혼자 쌓아둔거 보면서 자아분열마냥 혼자 보고 혼자 납득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ㅇ<-<...................... 새삼 내가 혼자 파고 있으니 더 처량하구나 그런 느낌이다.
지금 딱 내 상태가 혼자 마인크래프트하다가 죽었는데 물건은 다 떨구고 내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죽어서 되돌아가도 이미 떨군 물건을 잃어버렸고 넋부자 된 기분임.
그래. 이게 스마우그 습격 당시의 소린의 기분이라고 생각하고 오늘부터 나랑 내 장르랑 1일☆
오늘 호빗보고 영업당한 뉴비에요 와 이 장르 정말 설레네요! 처음 파는 느낌! 반지도 짱짱 오랜만이에요!^//^)/
어쩐지 덧글로 놀다가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오늘부터 열심히 포스팅할게요^^1!!!!
음 산뜻한 냄새가 난다.
그래 이렇게 소린의 기분 간접체험을..이라고 쓰고보니 어차피 전혀 다른 상황이니 그냥 평범한 정신승리같네....마음이 아프다...많이 아프다.... 해이해진 내 머리 저기가서 자고와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