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들하고 부스나가기로 확정되서 내 덕질도 미루고 뻘짓을 하고 있었다.
2. 켈레고름 켈레브림보르 켈레보른 켈레브린달 켈레브리안 / 장르 지인 트윗보다가 당황. 어 음...켈레켈레시리즈가 뭔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기억해야할 인물들이 아직도 이렇게...이렇게나.. 친구가 무슨 덕질로 역사공부하냐고 해서 듣고보니 말 되는 소리다 납득하고 필요한거만 줏어먹자로 바꾸었는데, 막상 얕게 많이 줏어먹는 거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 기억해두고 꺼내보고 하는 게 좋더라고. 그러나 이쪽 이름 기억하는 최대 기간이 2일. 이틀 후 다시 기억시켜줘야하더라. 공부를 이렇게 하면 좋을텐데 시부엉
3. 적어도 2천살 전후의 젊고 건강한 엘프를 꿈꿨더니 어찌 주워들으니 사실상 더 어릴 수 있다길래 레골라스가 생각보다 어려서 설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아쉽다고 하기에는 그래도 몇 백살은 먹은 양반이라 미묘하다. 영화 김리가 상당히 입담이 좋았던 거에 비해 영화기반으로 덕질하면서도 자꾸 레골라스가 밝아지고 김리가 무거워지는 경향이 생겨서 너무 입맛대로 노나 했더니 원작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으로 기우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해서 좀 설레였다. 원작...원작을 봐야할 것 같은데 개강전이라 좀 그래. 강남갔다가 해설편만 중고로 산 덕에 읽고 싶은 부분만 훑고 있는데 좋다....좋아..... 원작을 읽기는 해야할 것 같은데 일단 내 일상이 먼저다.
4. 좀 행복한 일이 있었음. 세상은 돌고 도는거야. 이제 마음의 여유를...ㅇ...같기는 개뿔 멀어요..너무 멀어요....
5. 친구가 얘기하는 바람에 납득했지만, 내 책을 홍보하느니 존잘님 홈페이지를 영업해서 자 나와 같이 내 장르 커플을 파자 하고 말하는 게 행복을 얻는 더 빠른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6. 요즘 뭔가 잘못했나, 손이 너무 당긴다. 타자를 오래 못 치겠어.
7. 결국 트위터를 또 하기 시작해서 반성중. 줄여야지. 덕 얘기는 거기서 하고 사담을 이쪽에서 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노력은.
8. 유소년 캐릭터를 메인으로 파지는 않는데, 청장년 캐릭터의 유소년 시절에 대한 욕망은 아주 투철하다. 좋아하는 캐릭터 연령대는 절대적으로 20대 이상인데, 정작 내가 회지를 뽑자 하고 생각한 것들은 20대 미만 시절인 이유가 그렇다고 쓰고, 사실 현재 기준으로 잘 그릴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굳이 내가 시름시름하며 앓느니 소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 더 그렇고. 이 장르 좋다..존잘님이 영화화해주셨어...
9. 장르 지인의 설명으로 수명에 대해서는 어느 감각인지 감을 잡았지만, 여전히 말투나 호칭에 대해서는 감을 못 잡고 있다. 어휘력 부족과 관심부족을 실감중.
10. 호빗을 파냐고 물으면 일단 그렇기는 한데, 요즘 실마릴-반제쪽을 줏어듣고 다녀서 어째 그래서 장르에서 가장 아끼는 캐릭터가 누구니?하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영화기준으로만 해도 정말 골고루 아끼고 있어서 애정차보다는 정보량차이를 많이 느끼고 있다. 요즘은 엘프사 두루두루 줏어먹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거 끝나면 곤도르쪽을 줏어 먹으러 다녀야하는데 이쪽도 사건사고가 너무 많아..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