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1 덧글로만 달자니 짤 보면서 떠들고 싶어서 이제부터 글로 빼야겠다. 형제관련 하고싶은 소리가 많으니까 차근차근. 들어볼수록 영화쪽 각색이 꽤 이미지를 깎아먹은 진행이었구나 싶다. 나한테는 원작을 기준으로 깔고 간다고 봤을 때, 일단 주인공인 프로도의 시점에서 나온 각색이라면 그리 보일 수도 있겠으려니 혼자 납득한 셈이지만 사실 그렇다고 하기에도 구조나 전개나 캐릭터성이 많이 갈려나갔지. 하지만 나란 사람, 피터 잭슨 존잘님의 2차 창작물에 거하게 낚인 사람이기 때문에 나야 오히려 원작이 서먹하면 서먹했지 영화는 뭐 충분히 만족스럽고. 방대한 원작을 영화화하는 고민에서 일단은 영화로서 재밌냐가 문제인 것 같다는 점에서 충분히 선방한 셈이라 나야 피잭이 보여준 각색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가령 원작의 선비같이..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