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하는 원고는 할 생각이 없고 과제도 안 내고 이야아 패기짱짱맨 ㅇ<-< 아 새벽에 테익온미 들으니까 기분좋다.
소린이 킬리 애들 들고 다녔음 좋겠다. 원작을 생각하면 어지간하면 그냥 엄한 태도로 끝까지 걷게 하다가 정말 바닥까지 지칠때나 되서 잘때나 안거나 업어 데려갈 것 같은데, 아미티지 소린은 짱짱 로맨틱하니까 자상하지는 못해도 적당히 유도리있게 돌봐줄 것 같은 인상이라 소린이 드물게 애들 업거나 안아서 들고다니는 걸 생각하면 참 좋다.
급하게 이동할 일 있으면 애들 깨워서 한 놈은 안고 눈 뜬 놈은 알아서 매달리라고 하고 바쁘게 돌아다니는 짱짱맨 큰삼촌. 이른 아침에 급하게 데려간다고 치면 킬리는 아침형일 것 같아서 매달리는 쪽, 필리는 아침잠이 많아서 소린이 안고 가야하는 쪽으로. 그래봐야 오전잠이 없으니 낮잠도 자야하고 어린 애니까 중간즘부터는 킬리를 안고 필리는 옆에서 쫓아다니고.
나만의 동인설정덩어리지만 신나게 써보면, 필리는 한창 사랑받아야 할 시점에 큰삼촌-어른들-부모님 사랑을 가득 받으며 자랐지만 킬리쪽은 스스로 사랑이나 관심을 요구할 즘 되서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소린이 대신해야 해서 킬리야말로 소린을 유사부모처럼 여기고 있었으면 하는 게 좀 있기는 한데, 정작 원작이나 영화 모두 형제 둘이 평범하게 잘 큰 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 그리고 필리의 동생 돌보기는 자발적이기 보다는 학습된거였으면 좋겠다. 워낙 터울이 크지 않으니 동생이라기보다는 친구같이 엇비슷하게 여기는 편인데, 얘가 동생이고 네가 지켜줘야한다 같은 건 소린이 강하게 가르쳤으면 싶더라. 늘 생각하지만 소린은 킬리에게는 가족, 필리에게는 리더라는 느낌이 좋다. 동경의 대상과 이유가 필요없는 가족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정작 영화는 정반대인 것 같아서^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안에 필리 상향버프가 너무 세다. 영화에 제대로 안 나오니 뭐가 있을지도 몰라..!하면서 자꾸 허튼 살을 붙이고 혼자 수줍어함. 슬프다. 자야지.
+)그래서 아자눌 비자르 전투의 시점을 완벽하게 망각하고 있었는데 혼자 좋아하는 설정이니까 아무렴 어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기짱짱맨이 되자니 부끄러워서 수정수정. 필리는 알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시점상 알지도 못하는 작은 삼촌이라 안타깝다.
그래도 필리 아빠는 프레린 친구였으면 좋겠다. 하등 상관없는 망상이지만 그게 좋음. 필리 아빠랑 디스보다 필리 아빠랑 프레린의 관계가 더 지금의 필리 킬리 같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디스에 대해서는 뭔가 블링블링한 세 사람의 추억같은 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