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평화롭게 사는 방법은 일단 남이랑 비교하지 않고 평가하지 않는거기 때문에 비평이란 말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 같다. 차라리 어 그렇구나, 혹은 못 본척하면 반이라도 가지 애매하게 평가를 하면 어떤 의미로든 실랑이가 벌어진다. 타인을 납득시키고 공감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자기 잣대에 맞추어 남을 이 쪽에 맞추려 들면 어떤 의미로든 피곤해진다. 이걸 포기해버리면 생각보다 불필요한 마찰이 많이 줄어든다는 걸 알았다. 정 안되면 차라리 말을 안 하면 된다. 요즘 생각하기에 무슨 재미에 사나 싶을 정도로 싸움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며 참 힘도 좋다 싶어서 드는 생각들.
그래서 새삼 제일 무서운 게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이든 손이든 사람이 한번 뱉어놓거나 심어놓은 이미지는 정말 바꾸기 어려워서, 되돌리는 데에는 그 배의 노력이 드는 만큼 시간이란 게 제일 무섭더라.
한줄 트윗만 했더니 한줄 트윗같은 문장밖에 쓰지를 못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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