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의미에서 서로 개보듯 고양이보듯하는 둘이 참 좋은데 아까 본 존잘님 낙서가 너무 좋아서 그냥 잘 수가 없으니 찍찍 그려놓고 자야지.
어차피 원작붕괴인거 서로 무심코 개고양이 대하듯 했으면 좋겠더라. 서로 그 점을 지적당했을 때 뻘쭘해하면 좋음. 그리고 자기만 어휴;; 내가 돌봐주니까 다행인줄 알아라;;하면서 생색내고 있으면 더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다보니 무슨 청춘 시트콤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허허 난쟁이와 요정이 참 서로 잘 챙겨주다니 별난 일이야ㅎㅎㅎㅎ하면서 훈훈하게 지켜보는데 정작 둘이서는 티격태격거리고 있는 클리셰같은 관계로 생각하면 괜히 즐겁더라.
여러가지 의미로 개고양이하듯 하면 좋겠는게 서로 넌 왜 이렇게 꼬질꼬질하게 다니니;;하면서 쓸때없이 신경써주는 게 좋다. 정작 원작쪽은 얼핏 들었던 것 기준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 친구에 동료돋는 모양인 것 같아서 부끄럽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전이니까 굳이 쓰고 가자면 레골라스가 자기 다리 위에 김리 앉혀두고 관찰하는 거 진짜 너무 좋다. 영화 레기의 그 뽕맞은 표정으로 은근하게 웃으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실컷 구경하면서 그 표정으로 좀 냄새가 나니까 씻는 게 좋겠다는둥, 머리가 빗자루나 다름없으니 빗는 게 좋겠다는 둥 핀잔주는 레기랑 처음에야 버럭버럭거렸지만 대꾸하기도 귀찮아서 콧김만 뿜으면서 가만히 두고보는 둘. 아 좋다. 나중에 그려야지.
레골라스 꿈에서 저런 김리로 악몽 꿨음 좋겠다. 진짜 꼴도 보기 싫은 못난이 난쟁이 같은 행동을 골라하면서 어떻게 말리기도 전에 도망가서 꿈에서 내내 오, 안돼, 김리, 제발, NOoooooooooo 절규하는 레기랑 옆에서 잠꼬대 듣고 기겁하는 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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