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믹스

그냥 갠비를 파는 게 나을까 아 이거 진짜 불편하다. 뭐가 불편하냐면 제목쓰기가 귀찮아.

요는 모종의 일로 갑자기 마구마구 뒤져보게 된 김에 폭트하는 바람에 민망해서 글로 빼기.

뮤덕질도 겸했고 반제덕질중이겠다 간만에 생각나서 보고 홀딱 반해서 낚였는데 짤 찾아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dvd가 있나 좀 찾아봐야겠다. 생각보다 더 취향이어서 깜짝. 일단 무대화라 그런가 비쥬얼이 화려한데 노래도 좋고 온갖 기법을 써서 좀 정신없기는 하지만 티켓값 어마어마하겠구나 팍팍 느껴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 커튼이려니 싶은데 보고 깜짝 놀랐다. 티켓값이 어마어마하겠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너무 예쁘다. 보러 간 사람들 부럽다ㅠㅠㅠㅠㅠ dvd 진짜 찾아봐야지 시름시름. 생각나서 찾아봤다가 결정적으로 낚이게 된 건 요즘 뜬금없이 레골라스에 빠져섴ㅋㅋㅋㅋ 원작쪽 비 금발 설정가능성에 대해서도 혹하고 있었는데 뮤지컬 레골라스 비쥬얼이 볼수록 정이 들어서 찾아보는 김에 열심히 찾아보니 과연 뭔가 정보가 있기는 있다.

일단 나 보기 좋으라고 정리하는 포스팅이니까 프로필사진은 생략.

뮤지컬 반지의 제왕 공식 홈페이지는 이쪽

보로미르 죽음 연출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뮤지컬 호감도가 팍팍 올라가고 있다. 볼수록 레골라스 얼굴 분장도 적응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키 문제가 있다지만 김리 진짜 서브캐로 보내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만으로는 있는 줄도 모르겠다. 사루만과 엘론드 비쥬얼이 상당히 인상적이라 으..? 으?!

로스로리엔부분 시작이 레골라스 독창으로 시작하는데 솔로도 좋고 분장도 좋은데 '레골라스가 그네를 타면서 노래부르고 있다'로 보이기 시작하니까 진지하게 보기 어려워졌다. 가사 살짝 보니 로스로리엔 진입 후 설명인 것 같더라.

나무수염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무수염이 나올 줄이야!

아라곤 분장은 영화의 꼬질꼬질함에 비하면 상당히 돋보이게 단정한 편. 보로미르랑 레골라스가 산을 뛰어다니며 사냥할 것 같은 거에 비해 비교적 단정한 컨셉 같더라. 아라곤보다 오히려 극이라고 잔뜩 화려해진 아르웬 분장이 너무 좋았다. 그 분장 그대로 리브 타일러한테 해봤으면 화려했겠지 싶기도 하고. 물론 전투용 복장은 아니지만´_｀

화려함이야 뮤지컬 갈라드리엘에 비할바가 못 되고. 갈라드리엘 정말 화려하더라. 토론토와 런던판이 다르던데, 이쪽이 런던판이던가. 양쪽 다 화려해서 눈에 확 박힌다.

아 정말 보로미르 죽음연출 너무 좋다. 뿔피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뿔피리가ㅠㅠㅠㅠㅠ조명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큰 짤이 있다니 너무 좋다. 막상 짤 발견하고 뮤지컬 보로미르 분장 보자마자 하차한 롭 필리가 생각나서 이것은 소린이 필리를 안고있는 장면인가 하고 웃었지만◑◑

날 설레게 한 뮤지컬 레골라스 분장. 볼수록 묘하게 적응하네. 요는 흑발 레기를 꺼내놓은 게 좋았던 거지만ㅋㅋㅋㅋㅋㅋㅋ 비교할 겸 축소 축소. 상당히 야성적인 느낌이 강한 편이기도 하고, 훨씬 더 쌈꾼같은 이미지. 내심 엘라단, 엘로히르쪽을 저런 이미지로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즐겁다. 이렇게 보니 영화쪽은 정말 단정하게 만들어놨구나 싶곸ㅋㅋㅋㅋㅋㅋㅋㅋ 푸른잎돋는 컬러에 의상. 아무래도 극은 무대의상이라는 점도 있다지만, 영화화에 길들여져 있어서 생각외로 어두운 톤이길래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