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보면 내 동인해석이 너무 마이너한 이유는 나도 나만의 시선에서 끼얹는 다는 건데, 이게 마이너라는 건 대다수가 보지 않는 부분에 집착하거나 해석을 달리했다는 거고, 그런 면에서 결국 나도 어떤 의미로 원작이라기보다는 나만의 뫄뫄를 끼얹기 위해 원작을 가공하는 느낌이 되어버리면 도대체 나도 1차 덕질하는 거랑 무슨 차이를 두려는 건가 싶은 생각에 좀 경계하게 된다.
너무 마이너한 나만의 설정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설정얘기하면 나도 살짝 선생질하듯 하지만 뫄뫄는~해서 난 ~라고 생각해! 하며 더러 주장하는 감이 있으니까. 나만의 해석은 내 안에서는 공식이지만 이걸로 대화를 하는 것에 점점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취향의 차이면 별로 상관이 없지만, 그 외의 다른 요인이라면 나도 갈라파고스섬에서 놀고있는 모양이 되는거니까 부끄러울 다름이고. 아무튼 내 공간을 파둔 의의는 그래서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