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스크린에서 왕좌의 게임 3시즌 해주고 있길래 드디어 봤다. 가장 최근에 친구랑 시즌1 1화만 보고 이걸 어떻게 즐겨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때마침 브라운관으로 해주겠다 원작 설정이나 뒤져보면서 같이 봐야지 했다가 모처럼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생겨서 설렌다. 어쩐지 1화부터 미워보이지 않더라니ㅇ>-< 배우분 목소리랑 캐릭터 다뤄지는 방향이 상당히 좋아서 드라마에서 어떻게 다뤄지려나 일단 시즌1부터 보면서 기대해야지 싶더라. 나름 현재 장르 최애. 이 장르에 최애를 두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뭐...괜찮겠지..◑◑
톨킨쪽은 크게 얘가 내 장르 최고 애정캐릭터다!싶을 정도로 확 꼽기가 뭐하게 캐릭터<관계설정이란 느낌인데, 드라마 왕좌의 게임쪽은 관계설정보다는 캐릭터 개인개인에 눈이 먼저 가더라. 그 와중에 그래도 비교적 최애로 꼽는다면 무비톨킨 보로미르랑 왕좌의 게임 티리온인데, 에다드 스타크를 생각하면 크로스오버로 만나는 걸 떠올려도 뭔가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감하건데 찾아보려고 마음먹으면 서역쪽에 관련 패러디는 충분히 있을 것 같아서 어쩐지 마음만은 훈훈하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애라니까 하는 얘기라면 최애페어로 두면 레골라스+김리지만 정작 개개인을 엄청 아끼는 건 아니라서, 영화기준으로만 두고 가장 호감이나 정이 가는 캐릭터라면 보로미르>엘론드>레골라스=김리 순. 애초에 반지 다시 보자고 마음 먹은것도 보로미르/엘론드 설정얘기 듣고난 후 였는데, 애초에 영화기반으로 영업당했고 또 소설쪽이랑 캐릭터 다루는 게 차이가 나는 것이 썩 취향이 아닐 경우 정이 확 떨어질 것 같아서 미뤄두고 있는거라 영화기반으로는 저렇지만 소설쪽 기반으로 보면 또 갈릴 것 같고. 피잭 각색에 홀랑 넘어갔는지 원작 설정을 베이스로 영화 보로미스 정말 좋더라고. 엘론드도 그렇고. 관련해서 호빗쪽도 좀 갈리는게, 최애 페어로 두면 킬리+필리지만 정작 필름 내에서 정이 가고 호감가는 캐릭터는 보푸르. 보푸르는 진짜.....아저씨...아...´q` 전반적으로 목소리에 많이 약한 편인가 싶기도 하고. 필름내에서 너무 만족스러우면 2차로는 크게 미련을 안 두는 게 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뭐 아무튼 다시 티리온 얘기라면 어음 이 짤이...이 짤이 도대체 ...음...
드라마 보기 전과 후의 감상이 너무 달라서 상당히 음...그래 이랬으면 좋았을텐데´_`...
그래서 짤부터 보고 이런 날이 온다니 벌써부터 두근두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