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라는 회지 준비는 안 하고 뜬금없이 여자 드워프에 빠졌다. 여자 드워프에 여자 호빗 존나 모에한 종족같아지고 있음. 좀 더 장군감에 털털한 성격인 게 느껴졌다면 여자 엘프도 취향이었겠지만, 영화한정으로 워낙 수선화같은 분들이라 딱 여자 드워프에 여자 호빗 진짜 하아아ㅏㅏㅏ너무 좋다. 설정이 귀신같은데 피잭이 만들어둔 비쥬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작중 남캐들은 여캐들에게 고마워해라^^;;;어서 무릎꿇고 고백해! 어서 모셔! 그렇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영화비쥬얼 파라에오에 홀랑 낚이고 세상에ㅇ<-< 드워프 여캐가 존나 모에한 이유는 결혼에도 크게 관심이 없다는거야. 그런데 영화 드워프는 아가씨는 아가씨들이라 또 예쁘게 꾸미려는 방향성이 남자 드워프들이랑은 달라 보여서 완전 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설상으로 남자나 여자나 거의 구분이 안 간다는 설정도 너무 좋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자 호빗들 그 키로 쫑쫑쫑쫑 치마입고 뛰어다닐 거 생각하면 아휴;; 난쟁이고 호빗이고 그 작달마한 체구에 글래머도 포함한다는 게 진짜^^;;;;;너무 귀엽다.
지금 내가 이 상태가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를 적어보면 1. 아트북 관련 여자 드워프 디자인을 보고왔다. 2. 디스 동인 이미지에 캐해석이 너무 취향인 경우가 있었다. 3. 텀블러쪽에서 취향인 여자 드워프 동인 이미지를 봤지. 4. LOTRO에서 여 호빗과 남여구분없는 난쟁이 5. 존잘님의 사랑스러운 레골김리 ts에 홀랑 낚였습니다ㅇ<-< 딱히 마지막이 크리티컬이었다고 강조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랬습니다. 지금 회지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 여자, 강아지, 아이. 여자다운 여자, 고집 부리는 강아지나 애들을 제일 싫어하면서 덕질 한정으로 취향 파괴네.
오리지널로도 너무 좋고, 원작 관련해서 ts도 좋다. 원래도 선호하는 편이고. 요즘 내내 생각하건데 킬리가 그냥 여동생이었으면 환상이었을거야. 그랬으면 내가 레골킬리가 호빗 최애 노멀이었을 것 같다. 지금 호빗 최애 노멀이 뭐냐고 한다면 일단 짝이 없는데 이름있는 여캐가 나왔었냐고 물어보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이번에 타우리엘 얘기때문에 여러 의미로 꽁하는데, ts로 생각하며 봐야지ㅇ<-< 뻘하게 차라리 호빗 자체가 여자 난쟁이들이 우르르 가서 이동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꼰대돋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 필터링 쳐먹기 시작했다. 짜증나는 아줌마들이 되겠지만, 빌보혼자 남자 빌보 그대로 유지하면 어째 미묘하게 반상회에 잘못 끼어들어온 독신남같은 느낌이라 혼자 생각하고 웃고 있다. 빌보자체는 정이 안 가는 편이었는데 이런 상황이었으면 정이 갔을 것도 같지만 그런거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
그리고 텀블러에서 주운 이 짤 보고 예상은 했지만 저 파괴적인 신발을 만든 것도 장하다 그러고 있고. 리저씨 얼굴보다 비율을 좋아하는 나는 이 짤 너무 좋다. 아저씨들 어쩜 몸이 이렇게 좋으세요?´q`
아무튼 아미티지의 2차 해석이 겁나 매력터져서 들을때마다 이 양반이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건가 캐릭터 다이어리가 점점 궁금해지고 있는데, 여러모로 피잭도 그렇고 영화 소린을 원작 생각하면 참 친화적으로 잘 포장해놔서 덕분에 드워프 애정만 터지고 있다. 요정쪽은 피잭이 머크우드를 어찌 포장해놨냐에 따라 갈릴 것 같고. 기대하기는 나야 시원시원하고 깨발랄, 호쾌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니 기존 요정들보다 좀 쾌활하고 활동적인 인상이 강하기를 기대중. 호빗 자체는 늘 생각하지만 질투가 나면 질투가 나지 종족면에서 아끼지는 않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부러워서 돌아가실 것 같으니까 말을 말아야지^^;;;;; 호빗에서도 빌보의 식료품 창고에 내가 들어가고싶다. 진심이야. 그래서 내가 호빗 1편에 그 쳐묵쳐묵하면서 음식 다 흘리고 접시 밟고 지나가는 그런 씬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