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계정하나를 펑하려고 관심글 정리하면서 발굴)
그러고보니 최근에 생각났는데 어째서인지 솜 알게 되고 초반에 마을에 남는 게 토마스인줄 알았다. 그냥 토마스 1인 인생극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조지랑 매치시켜 생각했던 모양. 앨빈은 그냥 친구인줄 알았어 그냥 조연 친구 ㅇ<-< 아주 중요한 조연 친구
애초에 내용도 관계중심이 아니라, 둘이서 이야기 쓰는 내용인줄 알았다. 막 청년 둘이서 주거니받거니하면서 책 쓰는 이야기. 오슷에 핵심 내용이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 도대체 뭘 상상한거지 내용이 달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한 솜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말하자면 그 쓸 계약서구낰ㅋㅋㅋㅋㅋ 적기나 해! 그러면 블라블라~하면서. 작가 톰이 책방주인이고 존나 오오테 썰러 앨빈이 블라블라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황야의 원피스같은 소리하고 있네
생각해보니 책방이 나오고 작가가 나온다니 걔가 걔인줄 알았더니 책방주인이랑 작가가 친구일줄은 몰랐구나. 그래서 내가 예상한 솜의
이야기는 친구는 마을떠나서 여친도 사귀고 그러면서 두 사람 공동집필이 미뤄지고 나중에 그 친구가 죽고 혼자 공동집필을 끝낸다는 두
작가 이야기였구나.. ㅇ<-< 지금 생각하니 내 인생의 이야기인데 책방주인이 뭘 쓰고 있었던거지.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뭐 그 바깥세상사는 친구한테 전해들은 이야기려니 했던 인상이었고. 그런데 바깥 세상살던 친구가 죽어서 결국 자기 살던
이야기로 쫑내고 두 사람의 책이 완성되고 뭐 그런 우정에 작가이야기에 평탄한 걸 예상하고 갔더니 톰이 그만하자! 이러면서 화를
내지, 앨빈은 정말 대단해~하면서 싸하지, 나띵에서 처절하지 공기는 조용해지지, 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다른 내용을 예상하고 가서 더
충격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그 전에 시놉시스를 보고 가기는 했지만:Q 지금 생각하니 어차피 떠올린거 저런 패러렐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주인공이 톰이라면 앨빈은 여친도 사귀고 그러는거네. 잘 됐네..:Q
관극- 만족할 수 없어도, 음향- 확보할 수 없어도, 시야- 견딜 수 없다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친구를 위해 관극하리라.
작품을 믿고 따르리라. 만족할 수 없을지라도 참고 관극해내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않고
돌아보지않고 오직 친구와 약속한 관극하리라. 내가 불안의 이 극을 진실로 따라가면 불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덕심은
밝게 빛나리라. 이 덕심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씬이 다 할때까지 봐야해. 컷콜을 향하여 빠라빠라라밤 빠라빠라람 빠라람 빠아아아아암
여기 좋아, 난. 좀 짜증도 나지만 노래는 끝내준다. 지인들이 영업도 해줬었어, 지난번에 학교 단관도 갔어. 존잘님 연성에 영업당했어. 여기 좋아, 난. 참 편하다. 참 오랜만에 노래 부르며 덕질하기, 너무 좋다. 근데 깊이는 파지마, 소화 안돼. 보이는 것도 없는데 빕석이래. 그래도 자꾸 다시 오게 돼. 여기 좋아, 난.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어, 지금. 할 것도 많고 바빠 죽겠는데, 그래도 난 노래 들으며 덕질 하고싶었어. 좀 복잡해 결정할 게 너무 많고, 곧 다가올 티켓팅 걱정이 되고, 머리는 터지고 이건 아닌 것 같아. 나 어떻게 정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원하는 만큼 덕질할 수 없는가봐. 난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새 플북에 새 티켓 사기 전에, 나의 관극을 한번 더 고민해보자.
스스로의 관람스타일이랑 선호하는 취향, 극장들 특징 등을 시행착오 겪으면서 느끼는데 비싼 돈을 들이더라도 대극장에서 딱 좋은 자리에 내 최고의 캐스팅으로 내 애정극을 최적의 좌석에서 보기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경우의 수가 참 많다는 생각.
내게 대극장은 관찰, 소극장은 감상이라는 느낌. 가격대비 좌석문제도 있지만 시야도 그렇고 대극장에서 감상하기에는 내 키와 자금여유가 날 지탱해주지 않아ㅇ<-< 관찰을 하면 배워오는 게 있고 감상은 덕심을 부른다. 그래서 석고는 감상, 엉꽃은 관찰이었지
들어라, 썩을대로 썩은 세상아. 마감으로 가득찼구나. 나 여기 펜 높이 들고 일어나서 연장을 청하는 도다... 담당님, 보고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