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로:Q 소재가 중요한데. 일단 남자들 여자들 아이들 아줌마들 할아버지들 여튼 특색 강하게 잔뜩 나오는 게 하고싶다.
뻘하게 신부이야기랑 너무 연동되는 얘기지만, 굳이 분리를 두고싶어서 판타지로 하자는 것 뿐이고.
sbs 최후의 제국 보는데, 꽃으로 치장하는 히말라야 오지마을에서 마을에 딱 하나 예복이 있는데 결혼식 땐 그걸 돌려입으면서, 신부 화관? 그건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다는 게 너무 귀여워서. 신부이야기 자수소재가 그래서 너무 좋았다. 누구 때는 드센 엄마, 누구 때는 심약한 엄마. 그런 차이가 즐겁다.
관련해서 막연하게 떠오르는 연동 이미지는 역시 코세르테르. 이쪽도 재밌는 편이고. 적당히 잘 만져볼만한 본격 판타지소재로 놀아보고싶다...:Q
일단 소재가 문제인데, 비슷하게 떠올리고 있던 이야기가 개와 고양이 등 동물 애호가 사람들 이야기정도인가. 뭔가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그냥 그거나 잘 잡고 있을까 했지만, 그건 컨셉이 너무 분명해서. 으으음.
아, 하나 더. 신화 이야기. 이건 지역범위보다 국가범위 이야기지만.
아... 떠올려보니 난 이런 류 소재에 되게 약하구나. 세계관이 분명한 이야기는 세계관이 매력있으면 언제나 설레이기 마련. 작은 판타지능력계 이야기로 커뮤마냥 덕질로 짜볼까, 좀 큰 범위로 신화물을 하나 짤까 고민해봐야지. 개인적으로는 엮어서 신화물로 기우는 게 좋은데, 뻘하게 클램프랑 페어리테일냄새가 진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